
경주 서출지는 신라시대부터 있던 연못에서 1,500여년 전의 전설이 내려오는 곳입니다. 현지인들에게는 조용하기 때문에 산책에 좋은 장소로 알려져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그런 서출지를 주말 아침 일찍 왔습니다.
이른 아침 통일 전의 주차장에 주차를 해 여기에 도착하면, 작은 연못 주변에 새의 소리만 가득합니다.
이렇게 평화롭게 보이는 작은 연못이 1,500여년 전에 왕을 살리기 위해 편지를 전해 연못 안에 사라진 노인의 전설을 안고 있는 곳이라고 다시 한번 놀라울 뿐입니다. 보통 그런 전설은 우거진 숲 속이나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큰 연못에서도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서지의 신비한 전설
기원 488년, 신라 제21대의 소지왕이 남산에 왕래했는데, 까마귀와 쥐가 나타나, 쥐가 말하는 까마귀가 가는 곳을 보고, 장수를 시켜 까마귀를 따라잡았습니다. 장수는 가는 도중 연못 근처에서 돼지가 싸우는 것을 보고 까마귀를 놓치게 됩니다.
그 때 연못에서 노인이 나타나 왕에게 전하라고 편지를 전해주고, 그 편지에는 거문고의 갑을 쏘라고 쓰여 있었다고 합니다. 왕이 궁전으로 돌아가 거문고의 갑을 쏘자 그 중에는 왕을 시해하려고 숨어 있던 후궁과 승려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왕의 생명을 구하게 되고, 그 후 노인이 나온 연못은 편지가 나온 연못이라고 서서 연못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1,500여년이 지난 지금은 단지 조용했고, 연못에는 천천히 오리들이 놀고 있는 모습으로, 그런 긴박한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는 곳이었습니다. 한가로이 평화입니다.
이곳은 연못을 포함해 주변 풍경도 볼거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남산의 풍경도 보이고 연못 주변에 나무들과 산책로도 잘 만들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마치 잘 꾸며진 정원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조선시대에 임적이라는 쪽이 풍류를 즐기고 게스트를 접대하기 위해 세운 건물인 이요도는 정원의 정자처럼 느껴집니다. 옛날의 이요단도 멋진 볼거리이기도 했습니다. 어쩌면 아름다운 연못의 풍경에 화룡 점정처럼 더 멋진 모습을 만들어 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느긋한 멋진 풍경이지만 연못 주위가 200m 정도이므로 일주하는 데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무량사는 작은 사원이지만, 고풍스러운 한옥 건물과 다양한 불상이 있어 볼거리가 많은 곳에서 아쉬움을 풀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나처럼 되돌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쾌적하게 탐험하기에도 좋은 장소였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해서 주말 이른 아침에 신라 시대부터 있던 서출지에 다녀 왔습니다. 이곳은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느긋하게 느껴지는 연못의 풍경과 함께 산책하는데 좋은 장소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고풍으로 멋진 이요단과 볼거리가 많은 무량사도 함께 되돌아볼 수 있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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