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분위기를 한층 더 뜨겁게 달구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제주 애월의 숨겨진 보석들을 찾아 나섰어요.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지역 특유의 맛을 느껴보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죠.
새별오름: 제주의 영혼이 숨쉬는 곳
제주 애월 여행의 시작은 새별오름에서 했답니다.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산59-8에 위치한 이곳은 도민들 사이에서 꼭 가봐야 할 오름으로 꼽히는 곳이죠.
제주공항에서 가까워 접근성이 좋았고, 넓은 주차 공간 덕분에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었어요. 정상까지 오르는 길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고, 특히 가을이면 억새밭이 펼쳐져 있어 환상적인 경치를 선사해요.
정상에 오르면 제주도의 넓은 들판과 바다를 한눈에 담을 수 있어 마음까지 뻥 뚫리는 기분이 들어요. 겨울철에도 신발이 더럽혀지지 않게 컴프레셔가 설치되어 있어 편리했답니다.
오름을 내려오면서 푸드트럭에서 제주 특산물을 맛보는 것도 잊지 마세요. 간단한 요깃거리와 신선한 주스가 기분 좋은 마무리를 선사해줘요.
이춘옥원조고등어쌈밥: 바다의 맛을 품다
새별오름에서의 산책 후 배가 고팠던 저희는 이춘옥원조고등어쌈밥으로 향했어요.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 차로 고작 7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도 뛰어났죠.
메뉴 중 고등어묵은지찜과 전복뚝배기를 주문했는데, 테이블 가득 풍성하게 차려져 나와 군침이 절로 흘렀어요.
고등어묵은지찜은 큰 고등어 조각들과 잘 익은 묵은지의 조화가 일품이었어요. 가위로 잘 자른 묵은지와 함께 상추, 깻잎을 곁들여 먹으니 입안 가득 퍼지는 풍부한 맛이 느껴졌죠.
전복뚝배기는 해산물의 향연이었어요. 실한 전복과 맑고 칼칼한 국물이 입맛을 돋우며, 반주하기에도 완벽한 선택이었답니다.
PLANT827: 제주의 꽃과 빵이 어우러진 공간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PLANT827, 제주 애월 카페거리의 히든카드 같은 곳이었어요. 수목원장을 벗어나 17,000평 규모의 월평꽃시장 내에 자리한 이 카페는 애견 동반도 가능해 더욱 특별했죠.
카페 안은 다양한 비주얼의 베이커들이 줄지어 있어 눈을 뗄 수 없을 정도였어요. 당일 제조된 빵들 중에서 꽃단팥빵, 크루아상, 팝콘 크루아상 등을 주문했어요.
크루아상은 풍부한 버터 풍미와 함께 입안 가득 퍼지는 부드러움이 일품이었고, 꽃단팥빵은 달콤한 단팥소가 입안을 즐겁게 했어요.
시그니처 팝콘 크루아상도 바삭하면서도 달콤한 맛으로 산책 중 간식으로 딱이었어요. 특히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아름다운 제주 풍경을 감상하는 순간은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어요.
제주 애월의 이 세 곳을 방문한 것은 단순한 관광이 아니라 제주의 진정한 매력을 체험하는 여정이었어요. 자연과 맛, 그리고 아름다움이 어우러진 이곳은 언제든지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이네요.